‘이럴수가, 전세기 못 타고 귀국하다’ 고우석→유영찬→손주영, LG 투수들 국제대회 부상 악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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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1일, 오전 01:14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2회말 수비에 앞서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가 또 국제대회 부상 징크스 희생양이 됐다. 기적같은 8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꿈에 그리던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LG 투수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고우석,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유영찬 이어 2026년 WBC에서 손주영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말 조금 힘들었다.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를 중견수 뜬공 아웃을 잡았지만, 커티스 미드와 애런 화이트필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이번 대회 홈런 2방을 때린 알렉스 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제리드 데일을 3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런데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주영은 몸을 풀다가 이상이 생긴 듯 했다. 류지현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로 올라왔고,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고 손주영을 교체했다. 부상이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손주영 선수는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KBO는 10일 "어제 경기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손주영 선수는 오늘 오전 (일본)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여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선수단 미국 출국 때는 동행하지 않습니다"라고 알렸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1회말 무사에서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손주영은 이틀 전 한일전(7일)을 앞두고 호주전 선발 투수로 결정됐다. 손주영은 취재진에게 “한일전을 앞두고 호주전 선발로 나간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원래 대만전(8일)에 등판할 예정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호주전 선발을 앞두고 일본전에서 감각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등판하겠다고 자청했다”고 전했다.

손주영은 일본전에서 1이닝 18구를 던졌다. 오타니 상대로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호주전 선발로 결정됐더라면, 굳이 일본전에 등판해서 전력 투구할 필요는 없었다.

호주전 선발 날짜에 맞춰 불펜피칭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조절했을 것이다. 일본전 1이닝 던지고, 하루 쉬고 선발로 나온 손주영은 1이닝을 던지고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추후 정밀 검진을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알겠지만, KBO리그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경기 후 손주영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팔꿈치 부위에 약간 불편한 느낌이 왔다. 던질 수 있더라도 100%가 아니면 구위가 약해질 수 있었다. 점수를 주면 안되는데, 마운드에서 계속 던졌으면 저도 불안했기 때문에 코치님한테 바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전날(7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6-8로 석패했다. 앞서 체코전을 11-4로 잡았던 한국은 1승1패를 마크하게 됐고, 남은 대만전과 호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9회초 수비를 마친 한국 고우석이 포효하고 있다. 2026.03.08 /spjj@osen.co.kr

LG는 2023년 WBC 때는 마무리 고우석이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고우석은 WBC 대회에는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LG로 돌아와서 재활을 하고 4월말에 복귀했다. 이 여파로 2023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이었다.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24년 프리미어12 때는 마무리 유영찬이 대표팀으로 출전한 후 부상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유영찬은 일본전 2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해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고, 5회 1아웃까지 실점없이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부터 5회까지 4차례나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무실점)을 던졌고, 결국 무리가 왔다. 유영찬은 수술을 받고 2025년 6월에 복귀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서 부상을 경험한 고우석과 유영찬은 이번 WBC 대표팀에 출전하고 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0안타를 터트리며 11-4로 승리했다.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차전 승리를 기록했다.9회초 한국 유영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5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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