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부진한 성적 속에서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받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틀레티코는 오랜 기간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여온 구단으로, 이번 경기가 사실상 이적 가능성을 가늠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리그 11경기 무승에 빠졌고,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구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로메로가 유력한 매각 후보로 지목됐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여러 문제를 겪었다. 리버풀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퇴장으로 6경기에 결장했고, 개인 SNS에 구단 수뇌부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이미 이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시 로메로의 시장 가치를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87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헐값에 매각하는 것을 거부했다.
한편 토트넘은 로메로뿐 아니라 여러 주전 선수들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풀백 페드로 포로 역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이 논의될 수 있는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구단은 향후 세 번의 이적시장이 필요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폭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여름을 그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토트넘은 미키 반더벤, 도미닉 솔랑키, 코너 갤러거,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을 핵심 자원으로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으로 올 시즌 아직 출전하지 못한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잔류 대상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다만 반더벤 역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변수는 존재한다. 토트넘이 강등될 경우 더 많은 선수 정리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로메로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