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갈라타사라이 원정서 충격 0-1 패배...UCL 8강 진출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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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1일,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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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또 한 번 세트피스에 무너졌다. 기회는 많았지만 마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결국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 SK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에 당한 두 번째 0-1 패배였다.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초반 나왔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초반 흐름은 리버풀이 더 적극적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골은 갈라타사라이 쪽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이었다. 가브리엘 사라의 코너킥을 빅터 오시멘이 머리로 연결했다. 문전에서 기다리던 마리오 르미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버풀 수비는 반응이 늦었다.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또 드러낸 장면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절호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우구르잔 차키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갈라타사라이도 위협적이었다. 전반 24분 다빈손 산체스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가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은 갈라타사라이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후반 들어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갈라타사라이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21분 위고 에키티케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차키르 골키퍼가 또 한 번 막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마침내 골망을 흔드는 듯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골문 앞에서 여러 차례 튕긴 뒤 윌프리드 싱고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VAR이 개입했다. 공이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팔에 맞았다는 이유로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뼈아픈 판정이었다.

갈라타사라이도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코나테의 실수를 틈타 오시멘이 골을 넣었지만, 공격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막판 리버풀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4분 소보슬라이의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슈팅 수는 계속 늘어났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리버풀은 이날 90분 동안 1.28의 기대득점(xG)을 기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44였다.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갈라타사라이의 1-0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패배를 안은 채 안필드에서 열리는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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