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11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 재단 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 힘을 실어줬다.
정몽규 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 재단 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단이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보다 몇 경기 더하면 당연히 더 좋다"면서 "4년 전보다 선수들의 실력 균형이 나아졌다. 불가능하지 않다"며 16강 이상 진출을 기대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팀이 본선에 진출,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 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정몽규 회장이 언급한 '최소 5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조 추첨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에 긍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온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축구협회는 홍명보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마친 직후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원정을 떠나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펼쳤다. 이어 브라질, 가나 등 월드컵 본선에 오른 팀들과 차례로 평가전을 하면서 월드컵을 준비했다.
3월에는 유럽으로 떠나 '가상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와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멕시코의 치안 문제에도 신경 쓰고 있다. 멕시코는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범죄 조직의 수장인 '엘 멘초'를 사살한 이후 전국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최소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폭력 사태가 가장 심각한 할리스코주에서는 무려 1만2000명 이상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러야 하는 홍명보호 입장에서 치안에 관해서도 신경을 써야 상황에 놓였다.
이에 정몽규 회장은 "멕시코 치안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은데, 주멕시코 대사관뿐만 아니라 문체부, 외교부 등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 협회 직원이 최근 FIFA 관계자와 함께 대회 현장을 점검 했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상황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정부 부처와 잘 상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도 최근 "월드컵 개최 도시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에 군인 2만명, 경찰관 5만5000명 포함 보안 인력 9만90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군·민간 차량 2500대, 항공기 24대가 투입되며 드론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폭발물 및 마약 탐지견도 동원한다"며 치안 대책을 발표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