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대체 1순위인데..' 오브라이언, '볼넷 4개 1실점' 시범경기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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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1일, 오후 03:35

(MHN 박찬기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합류가 전망되고 있는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나서 볼넷을 4개나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브라이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6 MLB 시범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을 허용했다.

1-4로 끌려가던 4회말, 선발 투스 제러드 슈스터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서두 타자 AJ 유잉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안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고, 잭슨 클러프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마커스 세미엔을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했고, 3루로 뛰던 주자까지 잡아내며 2사 2루까지 만들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계속해서 제구가 흔들렸다. 오브라이언의 폭투가 나오며 2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이어 호르헤 폴랑코와 보 비솃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오브라이언은 결국 1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오브라이언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에드윈 누네스가 브렛 베이티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면서 오브라이언의 1실점으로 기록됐다. 다행히 이후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이 마무리됐고, 더 이상의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이날 오브라이언은 최고 구속 99.2마일(159.6㎞)을 기록했으나, 투구 수 27개 중 16개가 볼일 정도로 제구가 매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브라이언의 WBC 대표팀 발탁이 전망되고 있기에 더욱 아쉬웠다. 오브라이언은 한국 대표팀의 좌완 투수 손주영(LG트윈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8강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처지고 있다.

당초 대표팀 최종 명단에 발탁되며 합류할 예정이었던 오브라이언은 스프링 캠프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낙마했다. 하지만 재승선의 기회가 찾아오면서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상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운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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