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2+키패스 5회' 오늘도 플레이메이커였다! 손흥민, '시즌 7호 도움'으로 LAFC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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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1일, 오후 04:04

(MHN 박찬기 기자) 손흥민(LAFC)을 막아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집중 견제 속에서도 손흥민은 시즌 7호 도움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알라후엘렌세와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형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다. 영혼의 파트너 데니스 부앙가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을 지원하며 호흡을 맞췄다.

LAFC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알라후엘렌세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득점까지 마무리 짓는 데 아쉬움을 드러냈고, 결국 전반 막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센터백 라이언 포르티우스가 머리로 걷어내며 처리했으나, 알레한드로 브란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0-1로 끌려가던 가운데,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이 동점골을 합작했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사이에서 드래그백을 통해 공간을 만든 뒤, 왼쪽에 있던 부앙가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는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차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 부앙가의 시즌 5호 골이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라이언 홀링셰드가 머리로 넘겨준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고, 순간적으로 박스 안 슈팅 공간이 열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으면서 힘없이 골키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그렇게 LAFC는 홈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두고, 2차전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경기 내내, 손흥민은 알라후엘렌세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최전방에 나섰기에 상대 수비의 견제가 더욱 거칠었고, 손흥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적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아래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경기를 풀어내기 시작했고, 3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전개에 관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서 귀중한 동점골이 나왔다. 수비에 둘러싸이며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특유의 드래그백으로 압박을 벗겨낸 뒤 날카로운 패스로 부앙가의 득점을 만들어 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도움을 비롯해 슈팅 9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5회(최다), 터치 8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9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등 압도적인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평점 8.2점을 받으며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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