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점' 아데바요, '81점' 코비 넘어 NBA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1일, 오후 04:49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센터 뱀 아데바요가 83점을 몰아넣으며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 홈 경기에서 41분54초를 뛰며 무려 83점을 넣어 팀의 150-129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아데바요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006년 1월23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세운 81점을 넘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득점 1위는 1962년 3월3일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전무후무한 100점을 넣은 윌트 체임벌린으로, 64년이 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
종전 아데바요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1점이었는데, 그는 이날 경기에서 이보다 두 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아데바요는 3점 슛 22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는 등 필드골 43개 중 20개(성공률 46.5%)를 넣었다. 아울러 자유투 43개를 얻어 36개를 성공했는데, 자유투 성공과 시도 개수 모두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1쿼터에서만 혼자 31점을 올린 아데바요는 무섭게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2쿼터에서는 12점으로 조금 주춤했으나 3쿼터에서 19점, 4쿼터에서 21점을 보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어머니와 포옹하고 눈물을 흘린 아데바요는 "윌트(체임벌린), 저, 그리고 코비(브라이언트) 순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대한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다.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83점까지 올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 앞에서, 나의 사람들 앞에서, 홈 팬들 앞에서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세울 수 있다니, 영원히 기억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의 '원맨쇼'를 앞세워 6연승을 질주, 동부 콘퍼런스 6위(37승29패)에 올랐다.
한편 NBA 통산 최다 득점 1위(4만3127점) 기록을 보유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소셜미디어에 '뱀뱀뱀'(BAM BAM BAM)이라고 글을 올려 아데바요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제임스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마이애미 소속이던 2014년 3월4일 샬럿 밥캣츠(현 샬럿 호니츠)와 경기에서 작성한 61점이다.
제임스는 10여년 넘게 마이애미 소속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지만, 이날 아데바요에 의해 이 부문 2위로 내려왔다.
◇NBA 전적(11일)
필라델피아 139-129 멤피스
디트로이트 138-100 브루클린
마이애미 150-129 워싱턴
애틀랜타 124-112 댈러스
휴스턴 113-99 토론토
피닉스 129-114 밀워키
샌안토니오 125-116 보스턴
시카고 130-124 골든스테이트
샬럿 103-101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14-109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20-106 미네소타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