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선두 LG 잡고 ‘6연승’ 광풍… 나이트-이정현 콤비에 단독 6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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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1일, 오후 09:23

[OSEN=이인환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멈추지 않는 승리 본능을 과시하며 기어이 단독 6위 고지를 밟았다. 선두 창원 LG를 원정에서 격파하며 6연승을 질주하며 웃었다.

소노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린 소노는 23승 23패를 기록, 수원 KT를 밀어내고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승을 달린 소노는 이제 5위 부산 KCC를 1.5경기 차로 압박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6라운드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꿴 소노의 '미친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수비전이었다. 1쿼터를 9-12로 뒤진 채 마친 소노는 2쿼터 들어 특유의 '양궁 농구' 본색을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나이트가 있었다. 나이트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LG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소노가 17-18로 뒤지던 2쿼터 중반, 나이트의 시원한 3점포가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소노는 2쿼터에만 무려 28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37-23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선두 LG를 당황하게 만든 소노의 화력이 불을 뿜는 순간이었다.

후반전은 LG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3쿼터 들어 나이트가 잠시 주춤하자, 이번엔 '국대 가드' 이정현이 나섰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혈을 뚫었고,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4쿼터 후반 LG가 턱밑까지 추격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소노에는 '베테랑' 임동섭이 있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9-64로 쫓기던 상황에서 임동섭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 방이었다. 결국 소노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선두 LG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나이트는 15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이정현은 13점 8어시스트로 야전 사령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5라운드 8승 1패의 상승세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경기였다. /mcadoo@osen.co.kr

[사진] 창원=이석우 기자 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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