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모건 깁스화이트가 어린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고 직접 밝혔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불을 지피는 발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 스포츠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깁스화이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노팅엄이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핵심 자원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깁스화이트는 2022년 노팅엄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네 시즌 동안 공식전 158경기에서 28골 31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당시 토트넘은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인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86억 원)를 지불하며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노팅엄 측이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조항은 기밀 사항"이라며 "토트넘이 사전 협의 없이 이를 입수해 발동시킨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협상은 즉시 중단됐고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에 잔류했다.
노팅엄의 강등이 현실화된다면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 역시 깁스화이트 영입에 나설 수 있는 구단 중 하나다. 특히 선수 본인이 맨유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도 눈길을 끈다.
깁스화이트는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맨유와 관련된 어린 시절 기억을 언급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 그가 축구계에서 이룬 업적은 놀랍다. 내가 본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두 선수 모두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결국 개인적인 취향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맨유를 응원하며 자랐기 때문에 나는 당연히 호날두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깁스화이트는 이번 시즌 초에도 맨유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인터뷰에서 "엠블럼을 위해 뛰겠다는 투지와 결단력이 인상적이다. 리그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경쟁 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맨유에 대한 호감을 꾸준히 드러낸 만큼 실제 이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포지션 경쟁과 이적료는 변수다. 맨유가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깁스화이트는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이 강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한 그의 예상 이적료 역시 6,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 이적시장 예산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