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2회말 수비에 앞서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1/202603112230773060_69b171a1d6fdc.jpg)
[OSEN=한용섭 기자] 안타깝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중도 이탈했다. 8강전에 동행하지 못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을 2026시즌 개막 2연전에 선발투수로 내정했는데,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마지막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1회말 1사 1루와 2루 위기에서 실점없이 잘 넘겼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2회말, 손주영은 마운드에 올랐으나 투구하지 못하고 금방 내려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로 올라가 손주영의 몸 상태를 살폈고,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고 손주영을 교체했다. 한국 대표팀은 "손주영 선수는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고,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게 됐다. 그러나 손주영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KBO는 10일 "손주영 선수는 오늘 오전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여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늘 선수단 미국 출국 때는 동행하지 않습니다"라고 알렸다.
손주영은 10일 귀국해 11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LG 구단은 11일 오후 “손주영 선수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주영은 최소 열흘은 쉬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인대나 근육의 구조적인 손상이 없어서 재활 기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그래도 개막전 등판은 불발이다. 열흘을 쉬고 다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등판하려면 한 달 정도는 걸릴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개막시리즈 선발 투수를 내정했다. 개막전에는 외국인 투수, 2차전에는 손주영을 낙점했다. 지난해도 손주영이 개막 2번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월 28~29일 KT 위즈와 개막시리즈에 외국인과 손주영을 내세우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를 그 다음 주 화-일 2차례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주영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등판은 불가능하다.
LG는 시즌 초반 선발진이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5선발 송승기도 WBC 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1라운드에서 단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아 투구 수에 문제가 있다. 송승기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개막 직후 4~5선발은 임시방편으로 해결해야 한다.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한 라클란 웰스가 임시 선발로 던져야 한다. 그래도 빈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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