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베냐민 세슈코가 최근 엄청난 득점 행진으로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베냐민 세슈코가 시즌 초반 혹평을 딛고 득점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세슈코는 올 시즌 맨유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슈코는 맨유에서 느린 출발을 보였다. 옵션 포함 8,500만 유로(한화 약 1,46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17경기 2골에 그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혹평도 적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세슈코의 초반 부진을 두고 "어색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지난 1월 경질된 이후 흐름이 달라졌다. 대런 플레처 대행 체제에서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마이클 캐릭 감독 부임 이후 풀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공식전 26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며, 최근 9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7골을 몰아치고 있다.
세슈코는 득점 기록에서도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시 그는 총 2,399분을 뛰며 13골을 기록했다. 184분당 1골을 올린 셈이다. 반면 올 시즌 세슈코는 162.5분당 1골을 기록하며 득점 효율을 끌어올렸다. 단순한 득점 수보다 골을 만들어내는 속도가 개선된 셈이다.
최근 득점 행진은 세슈코의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연속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공격에서 존재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의 상승세 뒤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자리하고 있다. 세슈코는 이적 이후 디오구 달로와 가까워지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식 신체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두 선수는 매일 훈련장에서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캐링턴 훈련장 시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슈코는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 헬스장과 수영장, 냉수 목욕 시설이 갖춰진 주거지를 구했으며 개인 트레이너와 셰프까지 고용했다.
그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해 자신이 출전한 경기 장면을 재현하며 상황 인지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멘탈 코치와의 상담과 명상도 병행하며 경기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 시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세슈코는 팀 공격의 중심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MHN) 오관석 기자 5kwansuk@mhn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