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역사상 첫 맞대결’ 한국-도미니카 공화국 8강 격돌, 기적은 일어날까 “도미니카 압도적 경기력, 과장 아니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3일, 오전 01:00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경기 종료 한국 문보경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역사상 첫 맞대결을 벌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한국시간) 2026 WBC 8강 경기들을 매치업 별로 소개했다.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압도적인 전력이 강조됐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초창기 강호로 활약했지만 이후 3개 대회(2013년, 2017년, 202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8강 토너먼트 복귀를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한 한국은 첫 경기 체코전에서 11-4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일본(6-8)과 대만(4-5)에 연달아 패해 4연속 8강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8강에 진출하기 위해 2실점 이하, 5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해야하는 어려운 경우의 수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그렇지만 7-2로 승리하면서 기적적으로 C조 2위(2승 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9회초 1사 1,3루에서 한국 안현민이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

MLB.com은 “C조는 큰 혼란에 빠졌다. 한국, 호주, 대만 세 팀이 동률을 이루며 최소실점률을 다퉈야 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호주전에서 5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9회초 안현민(KT)의 희생플라이가 결정적인 한 점 이 됐다. 만약 한국이 그 점수를 내지 못했다면 탈락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는데 가장 빛났던 선수는 단연 문보경(LG)이다. 4경기 타율 5할3푼8리(13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 3득점 OPS 1.779로 맹타를 휘둘렀다. 11타점은 역대 WBC 1라운드 타점 신기록, 한국 국가대표 최대타점 타이기록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한국과 달리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다. 후안 소토(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운 도미니카 공화국은 1라운드 4경기에서 41득점 13홈런을 기록했다. 13홈런은 2009년 멕시코(12홈런)을 넘어서는 역대 WBC 1라운드 홈런 신기록이다. 

[사진]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전 전승을 거뒀다. 그 성적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첫 경기에서 니카라과를 12-3으로 격파했고 네덜란드는 12-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스라엘도 10-1로 대파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강호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7-5로 승리했다”며 도미니카 공화국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격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2009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난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지만 2013년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MLB.com은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WBC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역사적인 경기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