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마티스 텔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스타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마티스 텔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스타일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세트피스 득점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스날은 올 시즌 코너킥과 프리킥, 스로인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수치를 기록 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보다 5골 적은 기록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 전담 선수를 보유했다는 점은 큰 무기가 된다. 아스날의 코너킥 전담 키커 데클란 라이스, 브렌트포드의 스로인 전담 선수 마이클 카요데 등은 데드볼 상황에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토트넘 역시 롱 스로인에 능한 케빈 단소라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13골을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텔은 이러한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텔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볼거리가 있는 축구가 아니다"라며 "두 팀이 각자의 전술을 들고 맞붙는 충돌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화려한 개인기나 드리블이 줄어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기나 킬리안 음바페의 폭발적인 스피드 같은 장면을 보기 어렵다"며 "프리미어리그 축구는 지나치게 구조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벌어지는 몸싸움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밀치고 넘어뜨리며 붙잡는 장면이 반복된다"며 이를 두고 "동물원 같다"고 표현했다.
또한 "골문 앞에서 벌어지는 몸싸움 때문에 골키퍼가 움직이거나 시야를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4경기 전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위기에 빠졌다. 오는 16일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 경기마저 패배할 경우 구단이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라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텔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MHN) 오관석 기자 5kwansuk@mhn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