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C조에 속해 일본과 맞붙었던 체코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향해 응원을 전했다.
일본은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후 일본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해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날 체코 대표팀은 공식 SNS를 통해 일본 대표팀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체코 대표팀은 일본어로 “일본이여, 마이애미에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고, 게시물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선수들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또한 영어로 “Good luck MIAMI!”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일본 대표팀의 다음 라운드를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도쿄돔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일본, 그리고 팬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체코는 C조 첫 상대였던 한국에 4-11로 완패했다. 두 번째 상대였던 호주에 1-4로 진 체코는 세 번째 상대 대만에 0-14로 완패했다.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일본과 맞붙었다.

일본과 전력 차이는 컸기 때문에 1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체코는 4전 전패로 짐을 싸게 됐다.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지만, 체코 대표팀은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돌아갔다.
체코 대표팀의 이러한 메시지에 일본 팬들도 감동한 듯하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일본 팬들은 ‘정말 멋진 팀’이라고 한다. 체코의 따뜻한 메시지는 일본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SNS에는 감사와 찬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감사하다! 내 아이가 친절함에 감동해 언젠가 체코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정말 멋진 팀이다, 팀 체코!”, “다음에 또 일본에서 최고의 경기를 합시다”, “이런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체코, 정말 대단하다”, “체코 야구의 발전을 응원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매체는 “체코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본업을 따로 가진 채 대표팀 활동을 병행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살폈다. 체코는 대부분 따로 직업이 있다. 프로 리그가 없기 때문에 야구만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대단하게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와 스포츠맨십으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체코는 결과 이상의 감동을 남긴 팀으로 WBC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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