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좋아지고 있다" 불안한 1회→나아진 2~3회...쿄야마는 대박일까 쪽박일까, 언제 '日 6승 시즌' 진가 보여주나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3일, 오후 05:21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쿄야마가 방문팀 KT는 보쉴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쿄야마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13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1회에는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내 리듬 못 찾았다. 하지만 등판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쿄야마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KBO 공식경기 첫 경기에서 불안함과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이날 쿄야마는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150km가 찍혔다. 패스트볼 29개, 커터 13개, 포크볼 15개, 슬라이더 5개, 커브 3개 등을 구사했다. 투구수는 65개. 하지만 스트라이크가 35개, 볼 30개일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아시아쿼터 쿄야마의 보직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김태형 감독 역시 보직에 대한 가늠을 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불안한 1회를 뒤로하고 2회부터는 비교적 안정감을 찾으면서 좋은 기억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쿄야마는 1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중전안타, 유준규에게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빗맞은 타구였는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2루까지 향했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힐리어드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3연속 안타에 4연속 출루 허용. 무사 1,2루 위기에서 1회가 이어졌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쿄야마가 방문팀 KT는 보쉴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쿄야마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13 / foto0307@osen.co.kr

하지만 허경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상수도 투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2,3루에서 장진혁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석을 삼진 처리했고, 이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원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유준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2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힐리어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2사 후 아쉬움을 남겼다.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2사 1루에서 맞이한 김상수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 위기에서는 장진혁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4회부터 또 다른 선발 후보이자 롱릴리프 유력 자원인 이민석을 투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쿄야마 마사야/ foto0307@osen.co.kr

지난달 27일 일본 미야자키 구춘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이날처럼 쿄야마가 마운드에 있을 때 빗줄기가 뿌리고 있었고 1회에 흔들렸다가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여러 악조건이 있었지만 결국 쿄야마가 이겨내야 하고 증명해야 한다.

경기 후 쿄야마는 이날 등판을 분석하면서 “1회에는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원래 리듬대로 공을 던지기 어려웠다”며 “특히 1,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에는 한복판에 공을 주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제구가 조금씩 벗어났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1회 투구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2회부터는 점점 리듬을 찾으면서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 2,3회에는 힘을 조금 빼고 던지면서 밸런스가 좋아졌고, 그 결과도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아직 시범경기이지만 등판을 거듭할수록 몸 상태와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정규시즌에서는 더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쿄야마가 방문팀 KT는 보쉴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쿄야마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13 / foto0307@osen.co.kr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은 맞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가능성을 봤고 또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대만 타이난 캠프부터 미야자키 캠프까지,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가 쿄야마의 부활을 위해 전담마크하기도 했다. 그 결실이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투구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커터도 효과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는 쿄야마의 좋은 시절을 기억하고 데려왔다. 카네무라 총괄 역시 “일본프로야구 1군에서 6승을 했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으로 쿄야마를 전담 지도했다. 쿄야마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1군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13경기 59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5.64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일단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감안하고 데려온 선수다. 터지면 대박이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과연 롯데와 쿄야마는 대박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쿄야마가 방문팀 KT는 보쉴리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쿄야마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13 / foto0307@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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