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몬스터월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강백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가 되는 홈런으로 3타수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강백호의 대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강백호는 한화와 삼성이 2-2로 맞서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강백호는 이승현의 8구 145km/h 직구를 받아쳐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커다란 홈런을 만들어냈다. 강백호의 이적 후 첫 홈런. 몬스터월을 넘긴 것도 처음이었다.
경기 후 강백호는 "지금 컨디션이 워낙 좋다. 잘 맞은 게 많이 잡혀서 '왜 이렇게 잡히지' 하고 있었는데, 결과로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부터 타격 컨디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던 강백호는 "확실히 타격 쪽에서 확신을 갖고, 만족하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대표팀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를 치르고 있는 문현빈, 노시환 합류 후 타석에서의 전략에 대해서는 "그건 팀이 강해지는 거고, 내 뒤의 타자도 있고 모두 다 세기 때문에 타석에서의 구상은 똑같이 들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직은 시범경기인데도 대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체감하고 있다. 볼파크에는 12일과 13일 시범경기에 각각 1만1481명, 1만2065명이 들어오며 이틀 연속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찼다.
강백호는 "타석에 들어가면 '와' 많이 해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한화 팬분들이 워낙 열정적이라고 듣고 왔고, 사실 KT에 있을 때도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왔기 때문에, 한화에도 많은 사랑 주시는구나 느끼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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