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은 30홈런에 시너지 효과까지 확신...이적 첫 대포로 빨간헬맷 적응완료, 김재환 "중간에서 끊어먹지만 않겠다" [오!쎈 광주]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3일, 오후 07:40

13일 KIA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웃고 있는 김재환./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중간에서 끊어먹지만 않겠다".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276홈런 거포 김재환(38)이 시범경기이지만 이적후 첫 홈런을 생산했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시범경기에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화끈한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3-2 승리를 이끌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결승타였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KIA 2년차이자 선발후보 김태형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들어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빠르고도 커다랗게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120m가 넘는 대형홈런이었다. 이적후 첫 아치였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총알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에 막혀 물러났다. 전날에도 삼진과 1루 땅볼에 그쳤으나 6회 우전 적시타를 날려 기분좋은 타점을 올렸고 다음날 화끈한 홈런아치로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은 "캠프부터 밸런스나 감이 괜찮았는데 외야로 괜찮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외야 깊숙한 타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며 첫 홈런을 반겼다.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늘(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2회초 SSG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6.03.13 / rumi@osen.co.kr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늘(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2회초 SSG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026.03.13 / rumi@osen.co.kr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입단 이후 두산을 떠나 SSG로 전격 이적하는 선택을 했다. 선수로서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의 선택이었다. 두산의 심장에서 이제는 SSG 신입생이었으니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이숭용 감독이 고참들은 개인적으로 휴식을 권했으나 유일하게 거절했다.  "캠프에서 이틀 쉰 적이 없다. 오히려 나에게 좋지 않을 수도 있어서 그냥 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며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김재환의 재기를 확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다시 정립했다. 좋을때 그림과 포인트만 집중하도록 했다. 이게 되면 홈런 30개 친다는 확신이 있다. 그리고 문학구장이라는 욕심을 버리고 스윙하면 된다. 오명준과 한유섬까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야구에 대한 자세나 훈련이 너무 좋다"고 기대했다. 

김재환도 "감독님과 고민을 공유했는데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됐다. 캠프에서 유심히 했더니 자신감이 생기는 계가기 됐다. 좋았을때 기억을 찾고 싶지 않고 그냥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했다. 문학구장을 생각하지 말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연습이나 시범경기 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OSEN=광주, 민경훈 기자]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시범경기는 오늘(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2회초 SSG 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13 / rumi@osen.co.kr마지막으로 "빨간 모자를 쓰는 어색하지 않고 이제 ssg에 온 것이 실감난다. 캠프때는 검은색이었다. 에레디나나 정이형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다. 명준이나 유섬이도 좋은 타자이다. 내가 중간에서 끊어먹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각한다. 개막전에 잘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각오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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