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8강전을 앞두고 있다.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밟게 된 무대다. 극적으로 올라온 만큼 그들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WBC 무대에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면서 “강력한 장타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의 충돌이다”고 주목했다.
14일 오전 7시30분 두 팀의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도 공개됐다.
한국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고, 도미니카공화국은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내세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가 친정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고, 산체스는 지난해 32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3승 5패 212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는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투수다.
![[사진] 블라디미르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3/202603131440770691_69b3a4d73b3e3.jpg)
그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핵타선’이다. 마운드도 탄탄했지만, 그보다 강력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한국 투수들이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MLB.com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조별리그 D조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라이벌 베네수엘라를 꺾고 조 1위를 확정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면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압도적인 장타력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2009년 멕시코가 세운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기록(14개)에 단 1개 차이다”고 주목했다.
게레로 주니어, 소토, 타티스 주니어, 오닐 크루스, 주니어 카미네로가 각각 2홈런을 터뜨렸고 훌리오 로드리게스, 케텔 마르테, 오스틴 웰스도 홈런 행렬에 가세했다.
MLB.com은 한국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처럼 메이저리그 스타 군단은 아니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빅리거들을 살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LA 다저스의 김혜성, 그리고 베테랑 좌완 류현진이 중심을 잡는다. 이번 경기 선발은 류현진이 맡는다”면서 “또한 KBO리그의 젊은 스타들도 주목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2), KT 위즈 안현민(22) 등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LG 트윈스 문보경(25)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타율 5할3푼8리, OPS 1.779,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한국 타선을 이끌고 있다”고 주목했다.
MLB.com은 “양 팀 모두 WBC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번 대회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WBC 우승 이후 2023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막강한 화력의 도미니카공화국과 투타 균형을 앞세운 한국이다. 극적으로 8강에 올라온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