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바꾼 대한항공…줄부상 '난기류'도 이겨내며 정규리 1위 탈환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3일, 오후 09:14

남자 프로배구 헤난 달 조토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명가' 대한항공이 2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되찾았다. 시즌 도중 위기도 겪었지만 신임 사령탑 헤난 달 조토 감독의 지도와 선수단의 고른 활약으로 이뤄낸 성과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1-3(25-22 19-25 23-25 20-25)으로 졌다.

이로써 대한항공(23승11패·승점 69)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현대캐피탈(21승14패·승점 66)에 앞서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 구단 통산 8번째 정규리그 1위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4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열었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정규시즌 1위 팀 현대캐피탈에 패배하며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브라질 출신의 명장 헤난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줬다. 헤난 감독은 부임 직후 강한 훈련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대한항공의 변화는 빠르게 효과를 봤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홈경기 3-1 승리를 시작으로 10연승을 달성하며 초반부터 독주했다.

시즌 도중 고비도 있었다. 지난 1월 에이스이자 주장인 정지석과 그의 자리를 대체할 임재영이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졌다.

이를 위해 헤난 감독은 두꺼운 선수층을 활용했다. 4연패를 당하던 상황에서 헤난 감독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당시 '백업' 리베로 강승일을 투입했는데, 안정된 수비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강승일 외에도 임동혁, 유광우, 최준혁, 곽승석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여기에 시즌 도중 아시아쿼터 교체라는 강수로 데려온 이든 게럿도 서서히 적응하면서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기존 대한항공의 두꺼운 선수층에 헤난 감독의 지도력이 어우러지면서 대한항공은 빠르게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다시 왕조를 열 준비를 했다.

이제 대한항공의 시선은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베테랑이 많은 대한항공 입장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며 휴식 시간을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다. 통합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더욱 높이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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