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몰라요!” 한국 vs 도미니카, 결전의 날…한국승리확률 27%, 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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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4일, 오전 05:30

(전성기를 보낸 LA 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전성기를 보낸 LA 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야구 몰라요” 고인이 된 하일성 해설위원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선에서 실낱 같은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상대해야 할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

두 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상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편으론 해볼만한 경기라는 평가도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중심타자 후안 소토)
(도미니카공화국 중심타자 후안 소토)

양팀의 연봉차이만 해도 입이 벌어질 정도다. 도미니카공화국 중심타자 후안 소토는 올 시즌 연봉으로 약 690억원을 받는다. 반면 한국대표팀 연봉 총액은 약 600억원. 이 마저도 이정후의 연봉(약 33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AI를 통해 이날 경기의 결과를 알아본 결과 한국이 승리하는 확률은 26.9%로 나왔다.

챗 GPT는 한국프로야구 타자의 수준을 메이저리그의 약 77% 수준으로 판단했고, 투수는 메이저리그 대비 74% 수준으로 평가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또한 지난해 KBO 성적을 기반으로 ‘몬테카를로 기법’으로 100,000번 시뮬레이션을 거쳐 한국의 승리확률을 26.9%로 정했다.

수치에서 보 듯 쉽지 않은 경기가 예측된다. 하지만 “야구 몰라요”라는 말처럼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순 없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미국을 상대로 모두가 “진다”고 했지만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치퍼 존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치퍼 존스)

당시 미국 선발라인업에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격수 데릭 지터, 3루수 치퍼 존스 그리고 외야수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있었다. 이 때 미국 대표팀 연봉 총액은 한국에 비해 무려 20배나 높았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대결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의 승!

한국이 세계야구를 놀라게 한 건 이 뿐만이 아니다. 2009년 WBC 본선에서도 ‘우승후보’ 베네수엘라를 격침시키고 결승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한국은 이날 경기 선발로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의 백전노장 류현진 카드를 뽑았다. 류현진은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주축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4번 타자 매니 마차도)
(도미니카공화국 4번 타자 매니 마차도)

류현진은 후안 소토를 상대로 5타수 1안타로 좋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류현진에게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매니 마차도 또한 류현진에게 5타수 1안타 밖에 거두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중심타선을 상대로 류현진은 피안타율 0.212로 우세였다. 피홈런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시간이 흘러 류현진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WBC같은 단판 승부에선 다양한 변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처럼 ‘빅볼’을 지향하는 선수들의 경우 류현진의 예리한 제구력과 변화구에 말리기 시작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한편, 챗 GPT는 한국이 승리 할 경우 4:3으로 이긴다고 예상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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