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리스토퍼 산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4/202603140737779102_69b4aa0c46201.jpg)
[OSEN=홍지수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한국 타자들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산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한국과 8강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위, 구속, 제구력 모두 뛰어난 투구를 했다.
1회부터 주무기인 빠른 싱커로 한국 타선을 상대했다. 첫 타자 김도영에게 최고 96.5마일의 싱커를 던졌고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2번타자 저마이 존스 상대로는 싱커, 싱커, 체인지업,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5구째에 시속 96.9마일(약 156km)의 빠른 싱커를 던져 유격수 앞 땅볼로 막았다.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 이정후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산체스는 96.4마일, 96.4마일, 96.6마일의 싱커를 던져 이정후를 꼼짝 못하게 했다.
산체스는 2회 첫 타자 안현민 상대로는 초구 싱커 이후 체인지업을 3개 연속 던졌다. 5구째에 96.1마일의 싱커를 던졌고, 안현민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이어 문보경은 공 1개로 끝냈다. 초구에 시속 96.3마일의 싱커를 던졌고, 문보경이 타격을 했는데, 3루수 쪽 땅볼이 됐다. 산체스는 위트컴을 4구째에 96.2마일의 싱커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사진] 크리스토퍼 산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4/202603140737779102_69b4aa0d51b6b.jpg)
산체스는 3회 들어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첫 타자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산체스는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동원 상대로 체인지업, 싱커, 슬라이더를 고르게 섞어 던졌는데 제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주원을 싱커,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고 김도영을 3루수 쪽 땅볼로 막았다. 김도영이 초구 싱커에 타격을 했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산체스는 4회 들어 안타를 맞기 시작했다. 첫 타자 저마이 존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정후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순식간에 올렸다. 안현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더 허용했으나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경기 초반 시속 96마일이 넘어가던 싱커 구속은 94마일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 타선은 공략하지 못했다.
산체스의 구위는 떨어지지 않았다. 5회 첫 타자 위트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4마일대로 떨어졌던 싱커 구속도 다시 96마일로 올라왔다. 이어 김혜성도 시속 96.4마일의 싱커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상대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박동원까지 5회 세 명의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산체스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04경기에서 30승 21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2024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거둔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그는 202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투수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