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입국장을 통과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02.0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4/202603140842774215_69b4a206c349b.jpg)
[OSEN=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홋스퍼의 이례적인 골키퍼 교체 장면을 강하게 비판했다. 동시에 토트넘 감독직과 관련된 질문에는 의미심장한 답을 내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클린스만은 12일(한국시간) ESPN 방송에 출연해 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분석하며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결정을 언급했다.
클린스만은 "지금 이 순간 다시 생각해 본다면 투도르 감독은 아마도 이 결정을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경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마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논란의 장면은 골키퍼 교체였다. 토트넘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안토닌 킨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킨스키는 경기 초반 불안한 판단을 보였고 투도르 감독은 전반 17분 만에 비카리오를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클린스만은 어린 선수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아들도 골키퍼로 뛰기 때문에 골키퍼의 심리를 잘 안다"며 "마드리드의 6만8000명 관중 앞에서 17분 만에 교체된다는 것은 어린 선수에게 '살인과 같은 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어린 선수에게 가장 잔인하고 최악의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정말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발 기용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클린스만은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를 매일 지켜본다"며 "훈련에서 그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선발로 기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교체 시점이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전반전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프타임에 교체하는 것이 맞았다"며 "17분 만에 교체하는 것은 어린 선수에게 너무나 거대한 처벌이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지금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전술적 완성도가 아니다"라며 "클럽과 사람들을 이해하고 선수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64년 만의 우승도 일궈내지 못했다.경기에 앞서 한국 클린스만 감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02.07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4/202603140842774215_69b4a207487dc.jpg)
또 그는 "선수들에게 '지저분하고 악착같은 투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아름다운 축구를 할 때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토트넘 감독직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진행자가 감독 제안을 받는다면 맡을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클린스만은 웃으며 답했다. 클린스만은 "그 자리를 원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9로 16위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과 격차는 단 1점이다. 토트넘은 16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