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현 "마이애미 오래 있고 싶었는데…더 발전하겠다"[WBC]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4일, 오전 11:23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친 야구 대표팀 투수 조병현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이날 조병현은 한국의 7번째 투수로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병현은 "도미니카공화국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면서 "그저 내가 맡은 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싶어서 집중했고, 내 공이 좋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과 다음에 붙으면 반드시 이길 수 있게 준비하겠다. 한 번 상대해 봤으니, 다음엔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병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마운드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는 체코전(1이닝 무실점), 일본전(1⅓이닝 1실점), 호주전(1⅔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팀이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오래 마이애미에 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고 여기서 끝나 아쉽다. 다음엔 더 발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조병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마운드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아직 성장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면 시즌을 치르며 실패도, 성공도 하며 더 성장하겠다"면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다음에 대표팀에 뽑힌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전체로도 마운드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봐도 투수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부족하다"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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