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손흥민 득점력 뚝 떨어진 이유? LAFC 감독, "손흥민 사랑하지만 내 관심사는 오직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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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4일, 오후 02:20

[사진] LAFC SNS

[OSEN=강필주 기자] 시즌 초반 손흥민(34, LAFC)의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는 데 대한 설명일까.

마르크 도스 산토스(49) LAFC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팀의 득점원이 다양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토스 감독은 "나는 손흥민도 사랑하고 드니 부앙가(32)도 사랑한다. 선수들의 경기장 밖 삶도 신경 쓴다"면서도 "하지만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우리가 어떻게 승리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함께 승리하느냐다"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토스 감독의 공격 전술이 "손흥민의 장점을 완전히 죽이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손흥민이 공을 받기 위해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야 하는 등 직접 찬스를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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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AFC의 공격 전개가 지나치게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등 단조로운 패턴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비력이나 상대 퇴장에 의존해 간신히 승리하는 패턴이 계속될 경우 북중미 챔피언스컵 등 큰 대회서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치른 공식전 6경기 동안 1골(6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LAFC에 합류하자마자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첫 경기서 1골 3도움 이후 5경기째 4도움만 기록한 후 침묵하고 있다.

그럼에도 산토스 감독은 "누가 득점하든 나는 기쁘다. A, B, C, D 누구든 득점하면 좋다. 여러 선수가 골을 넣고 특정 한두 명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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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우리가 한두 선수에게만 의존할 경우 한 명은 국가대표로 떠나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당한다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문한 뒤 "그래서 감독으로서 나는 항상 팀을 생각해야 한다. 팀, 팀, 팀.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 득점이 조금 부족한 선수들도 곧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라며 "시즌이라는 것은 파도처럼 흐른다. 시즌 안에는 여러 개의 작은 시즌들이 있다. 우리는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손흥민의 득점포 침묵과 맞물려 자신에게 향하는 비판의 화살에 대한 해명에 나선 셈이다. 손흥민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과는 별개로 팀을 우선시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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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산토스 감독의 말처럼 팀을 우선시하는 전술이 이번 시즌 내내 통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손흥민은 15일 오전 11시 30분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정상빈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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