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대관식' 마친 김길리, 또 증명했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000m서 금메달 쾌거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15일, 오후 04:18

(MHN 권수연 기자) 쇼트트랙 여자 간판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김길리(성남시청)가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843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지난 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2관왕을 차지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세계선수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다시 한번 섰다.

이 날 가장 외곽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가장 뒤에서 기회를 노리다 2바퀴를 남겨두고 가속을 붙였다. 

김길리
김길리

3위를 다투며 추월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섰다.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와 1, 2위를 다퉜고 가장 마지막에 발을 뻗어 결승선을 0.009초 차이로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는 준결승에서 미끄러졌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은 8강에서 떨어졌다.

다만 김길리는 심석희, 이소연, 노아름(전북도청)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선 3,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 2조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계주 2,000m에서는 조2위로 결승에 올랐다. 

남자부 신성 임종언(고양시청) 역시 1,500m 결승에서 2분14초974를 기록하며 김길리와 함께 남녀 동반 금메달의 영광을 들고왔다.

임종언
임종언

임종언 역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와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전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임종언은 레이스 중간 순위를 다투며 체력을 안배했다. 

3바퀴를 남겼을 때 선두로 달리던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쓰러졌고 임종언은 이때를 틈 타 중위권에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임종언의 뒤를 이어 토마스 나달리니(이탈리아)가 2분15초218로 은메달, 스테인 데스멋(네덜란드)이 2분15초327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1,500m에 함께 나선 황대헌, 신동민은 준결승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500m 준결승에서도 떨어지며 개인전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