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이승모(28, FC서울)의 극장골이 터진 FC서울이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주SK를 2-1로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승모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서울은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을 확보했다. 서울은 지난해 제주에 3전 전패를 당했던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제주는 개막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치며 승점 1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리그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경기 초반은 제주가 주도했다. 장민규와 네게바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서울도 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정승원의 크로스를 받은 파트리크 클리말라의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클리말라의 추가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클리말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로스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넣은 데뷔골이자 K리그 첫 골이었다.
제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8분 네게바가 박스 안에서 수비 경합을 이겨낸 뒤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하며 기회를 놓쳤지만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 기티스의 패스를 받은 교체 선수 최병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병욱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서울은 마지막 순간 다시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송민규가 머리로 떨궈주자 이승모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로서는 의미가 큰 승리였다. 주중 비셀 고베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탈락 충격에서 벗어난 동시에 제주전 열세까지 끊어냈다. 김기동 감독 체제의 서울도 시즌 초반 확연히 달라진 흐름을 보여줬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