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8강 탈락' 오타니 "정말 분하다...기회 있었는데"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3월 15일, 오후 04:2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탈락하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일본과의 8강전에서 6회 와일러 아브레우(보스턴)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8-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베네수엘라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2-10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 일본은 처음으로 8강전에서 대회를 마쳤다. 충격적인 패배 후 일본 대표팀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지만, 9회 2사 후 마지막 타자로 물러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며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 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길 수 있는 요소도 충분히 있었기에 무척 아쉬운 경기”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이제 막 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당장 다음을 생각하긴 어렵지만, 국가대표 일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며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선수들과도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사령탑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준우승한 데 이어 WBC에서는 최초의 4강 실패라는 흑역사를 썼다.

이바타 감독은 “졌다는 것이 현실이다. 각국이 힘을 기르고 있는 만큼 일본도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투타 모두 힘을 길러 다음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준 30명의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4강은 이탈리아-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미국 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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