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득점' 롯데, LG에 7-4 역전승…시범경기 선두 질주(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5일, 오후 04:32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2025.8.21 © 뉴스1 김성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를 펼치고 시범경기 선두에서 질주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회말 5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

전날(14일) 경기에서 한태양의 2점 홈런과 손호영의 1점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던 롯데는 LG를 다시 격파, 3승1무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부산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LG는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2회말 전민재가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롯데 자이언츠 제공)

LG가 4회초 오지환의 2점 홈런을 때려 앞서가자, 롯데는 곧장 4회말 1사 2, 3루에서 윤동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6회초에도 한 점을 허용, 2-4로 끌려갔지만 8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박승욱의 볼넷, 노진혁과 이서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LG 2년 차 투수 김영우가 긴급하게 출동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롯데는 손성빈과 조세진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며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호준이 적시타를 쳐서 김영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흐름을 바꾼 롯데는 전준우의 적시타와 손호영의 땅볼 등으로 2점을 보태 7-4로 달아났다.

9회초에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1이닝을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2025.10.31 © 뉴스1 김도우 기자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어깨 통증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한화 투수 문동주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6㎞로 측정됐다.

한화 마운드는 문동주에 이어 엄상백(3이닝), 김도빈, 박준영, 강건우(이상 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SSG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포수 허인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인서는 2회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말 2점 아치를 그렸다.

한화는 7회말 허인서의 2점 홈런 이후 1사 만루를 만들어 장규현의 2타점 적시타,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한화와 SSG는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2024.10.28 © 뉴스1 김도우 기자

KIA 타이거즈는 광주 경기에서 KT 위즈를 5-4로 눌렀다.

KIA는 3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주도권을 잡았다. 한준수가 솔로포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2사 1루에서 김호령의 1타점 2루타, 해럴드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2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1점, 8회초 2점을 만회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KIA를 떠나 KT로 이적한 한승택도 9회초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1점 홈런을 날렸다.

KT는 이정훈과 류현진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KT의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8일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두산 박찬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 © 뉴스1

이천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이적생' 박찬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8-2로 이겼다.

스토브리그 때 FA 자격을 얻고 4년 최대 80억 원 조건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김태훈의 커터를 공략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날렸다.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박찬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승1패가 된 두산은 롯데를 0.5경기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는 마산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8-1로 완파하고 시범경기 3연패 뒤 첫 승을 따냈다.

박주홍이 2회초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어준서는 2회초와 4회초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무2패가 된 KT는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rok195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