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부천, 박찬기 기자) 울산HD 김현석 감독이 부천FC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8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흐름을 타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막판 야고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이동경이 자신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터트렸고, 울산은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인터뷰할 때, 자신감이 넘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사실은 긴장을 감추려 한 것이다. 부천과는 여러 경기를 해봤고, 준비도 많이 했다. 하지만 선제 실점을 했을 때, 생각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분발해서 동점골, 역전골까지 만들어 줬다. 원정에서 기세 좋은 부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것에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 중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기술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간을 활용하고, 좌우 전환을 빠르게 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하지만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2에서도 부천을 상대해 본 경험이 많다. K리그1에서의 부천은 어떤지에 대해 "2와 1의 무게감이 다른 것 같다. 1부에서도 이 정도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에 놀랐다. 이영민 감독이 팀을 굉장히 잘 만든 것 같다"라며 "나보다는 후배지만, 지도자로선 경험이 많다. 내가 배울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1부 어느 팀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만한 수준인 것 같다. 오늘 패배로 상승세가 꺾인 뒤 어떻게 나오는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늘 경기에서 야고와 이동경이 골맛을 봤다. 김현석 감독은 "전반 끝나고 야고를 안아줬다. 칭찬과 함께 격려해줬다. (이)동경이한테는 좀 더 세밀한 부분을 주문했다. 본인이 페널티킥 만들었고, 원래 야고가 1번 키커였는데 내가 양보하라고 부탁했다. 본인도 흔쾌히 양보했고, 역전골로 연결됐다. 앞으로도 둘의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주춤한 가운데 울산이 좋은 흐름을 타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현석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내 인터뷰 순번이 9번째였다.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때도 말했지만 내년에는 빨리 오게 하겠다고 했다"라며 "전북과 대전은 분명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히 우승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