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9단(한국기원 제공)
'19세 천재 소녀' 김은지 9단이 일본 주최 세계 바둑대회 센코컵 정상에 올랐다.
김은지 9단(19)은 15일 일본 도쿄 호텔 카이에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 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24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랭킹 1위 자격으로 주최 측 초청을 받아 센코컵에 처음 출전한 2007년생 김은지 9단은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작년 제8회 오청원배 우승으로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던 김은지 9단은 이번 우승으로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국내외 대회 통산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렸다.
이번 승리로 김은지 9단은 후지사와 리나 7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기사 상대 7연승을 포함, 외국 기사를 상대로 2025년 7월부터 현재까지 17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 연승에는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과 쉬이디 7단 등 남자기사와의 전적도 포함돼 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일본 우에노 아사미 6단이 중국 저우훙위 7단에게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자 김은지 9단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엔(약 9384만원)이, 준우승을 차지한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는 준우승 상금 300만엔(약 280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 9단은 기존 9억5176만 원의 누적 상금에서 우승 상금 9384만 원(15일 환율 기준)을 더해 10억4560만원을 벌어들여, 입단 6년 2개월 만에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여자기사 중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기사는 최정·오유진·김채영 9단에 이어 김은지 9단이 네 번째다.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은 일본 기원이 주최하고 센코그룹홀딩스가 후원하는 여자 세계대회로,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우승 상금은 1000만엔,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1시간 55분 사용 후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