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사직,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KBO를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KBO가 국제대회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구단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 LG와 롯데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인터뷰에서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보였다. '어제 잘 못 쉬었는지' 묻자, 염경엽 감독은 “머리 아프죠. 선발 2명이나 문제가 생기면서 머리가 아프죠”라고 한숨 쉬었다. 이어 “대비는 했는데, 송승기 정도가 개수를 못 채우겠다라고 준비를 했는데. 시즌 초에 선발이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빠지면 타격을 받는다”고 아쉬워했다.
WBC 대표팀에 출전한 손주영은 팔꿈치 염증 및 부종으로 4월 중순 이후에 복귀할 전망. 송승기는 WBC에서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해 선발투수로서 투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송승기는 시범경기부터 서서히 투구 수를 늘려가려면, 80개까지 던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빌드업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도 교체 선수로 발탁된 유영찬은 그래도 마무리 투수라 1이닝 던지는 준비를 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2회말 수비에 앞서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교체되고 있다. 2026.03.0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5/202603151214770506_69b6284419d0d.jpg)
염 감독은 KBO에서 국제대회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감독은 “내가 매뉴얼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KBO도 국제대회가 한 번 끝나면 전체적으로 어떤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된다. 선수 선발부터, 경기를 운영했을 때 경기에서 실수했던 점들, 경기 운영에서 좋았던 점 나빴던 점, 장점 단점을 구분해서 매뉴얼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 WBC 할 때는 그걸 참고 하면 좋다. 계속 매뉴얼이 쌓여 있으면 단점들을 보완하는 자료가 분명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는 사람이 바뀌어도 자료로써 남는다. KBO가 좀 더 구체적으로 매뉴얼화 해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고 재차 말했다.
KBO는 국제대회가 끝나면, 기술위원회에서 평가 보고서는 제출한다. 그러나 이후 그 자료가 이후 대회로 영향력이나 연속성에는 의문이 생긴다. 염 감독은 “선수 선발을 어떻게 하고, 선발 투수를 어떻게 뽑아야 되고,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되고, 물론 국가대표도 중요하지만 각 팀의 피해를 최소화할까, 부상을 방지할까,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선수들이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부분들이 참고가 되어야 다음 대표팀 감독, 코치들이 그 자료들을 보고 경기 운영을 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일본전에 우리가 어떤 투수들을 선발로 썼고, 어떻게 했고, 그런 분석 자료들이 있을 것이다. 또 좋았을 때는 뭐가 좋았다, 안 좋았을 때는 뭐가 나빴다 구분해 놓으면 다음 국가대표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들이 맡았을 때 파트별로 정리가 돼 있으면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평가라는 게 이겼다 졌다. 이걸로 끝나서는 안 된다. 디테일한 어떤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고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방문팀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회초 1사 1,2루 이주헌의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린 오지환을 반기고 있다. 2026.03.14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5/202603151214770506_69b628447bc7b.jpg)
염 감독은 "총재가 바뀌고, 사무총장이 바뀌고, 감독이 바뀌어도, 그런 매뉴얼들이 확실하게 형성이 돼 있어야, 사람이 바뀌어도 국가대표는 계속 발전할 수 있다. 구단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다. 매번 똑같다. 2023년 WBC도 그랬고, 2026년 WBC도 같다. 팀에 어떤 피해가 최소화되어야 하는데 매번 똑같다. (피해를 본다).
국가대표팀을 위해 어쨌든 팀이 감수해야 되지만, 팀한테도 시즌은 중요하다. 피해가 생기면 국가대표로 보내는데 조금은 다들 꺼리게 된다. 당연히 보내줘야 되지만, (피해, 부담) 떠안아야 되지만,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국가대표와 KBO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그 부분도 KBO가 분명히 생각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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