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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혜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히며 사상 최초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5-8로 패했다. 일본이 WBC 4강에 오르지 못하고 짐을 싼 건 이번 대회가 사상 최초. 2006년 1회, 2009년 2회, 2023년 5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연패에 꿈을 예상보다 빨리 접어야 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8강 대진을 1라운드 순위와 관계없이 미리 설정해 두었다. 개최국 미국과 주요 후원국인 일본의 편의를 고려해 두 팀이 결승전 이전에는 만나지 않도록 대진표를 짰고, 그 결과 미국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음에도 4강에서 일본과 맞붙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무조건 다른 팀을 만난다고 무조건 승리한다는 법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강팀인 두 팀이 결승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이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지 않도록 한 것만으로도 특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꼼수가 무색하게, 일본은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히면서 사상 최악의 결과를 내고 말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4이닝 2실점을 한 것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투수가 8실점으로 이번 대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1회초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리드오프 홈런을 상쇄시키는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스즈키 세이야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모리시타의 쇼타의 스리런도 무위로 돌아갔다.
2-2 동점에서 모리시타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일본은 5회초 스미다 치히로가 가르시아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6회초 이토 히로미가 윌리어 아부레우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8회초에는 타네이치 아츠키가 무사 2루 상황 견제를 하려다 송구 실책을 범하며 어이없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등 우왕좌왕했고, 결국 일본은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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