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극적 무승부' 박진섭 천안 감독..."이젠 무승부 말고 승리를 해야 한다"[화성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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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5일, 오후 06:55

[사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 고성환 기자.

[OSEN=화성, 고성환 기자] 박진섭 천안FC 감독이 다음엔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천안FC는 15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에서 화성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천안은 패배를 면하긴 했으나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박진섭 감독 부임 이후 2무 1패를 기록하며 13위에 자리했다. 연승을 노리던 화성은 안방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순위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6위가 됐다.

이날 천안은 전반 막판 라마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김대환과 페트로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라마스가 팀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적극적으로 라인을 끌어 올리며 화성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천안은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라마스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다만 이젠 비기는 것 말고 승리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더 집중과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아직 필드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전술 훈련을 더 해야 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술적으로 잘 통한 부분은 무엇일까. 박진섭 감독은 "왼쪽에선 잘 안 됐지만, 오른쪽에선 플레이가 잘 됐다. 그래서 우측에서 주로 공격을 펼치려 노력했다. 후반엔 어쩔 수 없이 실점을 만회하려고 더 공격적으로 임하다 보니까 밸런스가 무너졌다. 그래도 선수들이 어느 정도 따라와 주려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되돌아봤다.

천안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급격히 흔들리며 화성에 연속 실점했다. 박진섭 감독은 "경험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런 흐름을 누군가 끊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상대의 좋은 흐름을 막지 못한 게 결국 실점으로 이어갔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윙어 사르자니가 후반 교체 출전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박진섭 감독은 "아직 적응 기간이다. 첫 경기를 봤을 때 자기 역할은 충분히 잘해준 거 같다. 더 공격적으로 스피드를 살리고, 골문 앞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주길 바란다. 오늘은 상대가 수비 숫자가 많다 보니 공간이 안 생겨서 그런 부분이 잘 안 나온 거 같다. 앞으로 더 같이 조직적인 면을 키워야 할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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