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8강' 야구대표팀, 전세기 타고 귀국…공식 해산[WBC]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6일, 오전 06:52

류지현 감독, 류현진, 문보경, 안현민, 노경은 등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호윤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오른 야구 대표팀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복귀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공식 해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팬 여러분의 성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변화와 노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준비했다.

평일 새벽 시간에 귀국했음에도 적지 않은 팬들이 몰려 대표팀을 반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기적 같은 8강 진출을 일궜다. 체코에 11-4로 이긴 한국은 일본에 6-8로 석패한 뒤 대만에 연장 접전 끝 4-5로 패해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1라운드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의 조건을 맞추며 극적으로 8강에 올라 미국 마이애미로 향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7-2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3.9 © 뉴스1 구윤성 기자

다만 8강전에선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전력의 한계를 보이며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13년, 2017년, 2023년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던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올랐다.

그러나 8강전에선 도미니카공화국에 투타 모두 압도당하며 세계의 벽을 느꼈다. 뜻깊은 성과 속 마운드 강화, 유망주 육성 등의 과제를 안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한국계'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해외파 선수들은 마이애미 현지에서 해산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날 입국한 KBO리그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시범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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