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새로운 별명 '슈퍼 문' 마음에 들어…더 성장해야"[WBC]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16일, 오전 07:4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호윤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 대표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문보경(26)이 자신의 새로운 별명 '슈퍼 문'(Super Moon)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문보경을 포함한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7년 만의 8강 목표를 일궜는데, 여기엔 문보경의 공이 상당했다.

그는 첫 경기 체코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기록하는 등 1라운드 4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오타니 쇼헤이(일본), 후안 소토(도미니카공화국)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친 것은 물론, 역대 WBC 1라운드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문보경은 "개인 기록을 떠나 17년 만에 8강을 갔고, 그 안에 내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WBC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나오는 대회인데, 그런 선수들과 겨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그의 성을 딴 '슈퍼 문'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겼다.

그는 "마음에 들고 멋있는 별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록을 신경 쓰진 않았는데, 1라운드 최다 타점이고 MLB닷컴에도 올라오고 하니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 또 국가대표에 나가게 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감독, 류현진, 문보경, 안현민, 노경은 등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6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3.16 © 뉴스1 이호윤 기자

문보경은 메이저리그 등 큰 무대에 대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번에 생긴 마음은 아니다. 모든 선수의 꿈은 메이저리그"라면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서 그런 자리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꼽았다.

문보경은 "(류)현진 선배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던졌는데, 그걸 그냥 안타도 아니고 장타로 연결하더라"면서 "괜히 MLB 올스타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그냥 메이저리거도 아니고 올스타 선수들이라 모든 선수를 유심히 지켜봤다"면서 "선발투수로 나온 크리스토퍼 산체스도 작년 사이영상 2등 했던 선수인데,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공을 쳐본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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