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5/202603151441779453_69b64748b82da.jpg)
[OSEN=우충원 기자] LA FC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시즌 초반 좀처럼 골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팀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지만, 지난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던 손흥민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6분 교체됐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손흥민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한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페널티킥으로 넣은 한 골을 제외하면 필드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운 흐름이다. 손흥민은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13경기 동안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 전술적인 역할이 달라지면서 득점 장면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포지션은 이전과 달랐다. 지난 시즌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것과 달리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LA FC는 부앙가와 네이선 오르다즈,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전방에 세웠고 손흥민은 4-2-3-1 전형에서 중앙 2선 역할을 맡았다. 중원에는 마크 델가도와 마티유 슈아니에르가 자리했고 수비 라인은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라이언 라포소가 구축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시작점을 만들었다. 킥오프 직후 부앙가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부앙가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중원에서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직접 시도한 두 차례 슈팅은 모두 상대 수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LA FC는 공격에서 결정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0-0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도스 산토스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티네스와 델가도를 빼고 티모시 틸먼과 타일러 보이드를 투입해 공격 흐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아민 부드리를 투입했다.
경기의 흐름은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교체된 직후 달라졌다. 후반 30분 슈아니에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에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71분 동안 고전했던 공격 흐름이 교체 이후 풀리며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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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두 번째 실점 직후 정상빈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미 손흥민이 교체된 뒤였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LA FC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LA FC는 시즌 개막 이후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팀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손흥민에게는 여전히 숙제가 남았다. 올 시즌 첫 필드골을 언제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