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귀국했다. 야구 대표팀 문보경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6.03.1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6/202603160750770273_69b7384d8d339.jpg)
[OSEN=인천국제공항, 홍지수 기자] 한국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17년 만의 1라운드 통과는 성공했다. 또 새로운 ‘국제용 타자’도 발견했다. 주인공은 문보경(LG 트윈스)이다.
이번 2026 WBC 대회를 통해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문보경은 전세기를 타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귀국 후 취재진을 만나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도 많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WBC 공식 SNS에는 문보경의 활약상을 주목하며 달 위에 태극기를 세우고 있는 문보경의 사진을 만들어 공유했다. 그리고 사진과 함께 “세상 밖의 수준(압도적인 활약)! 한국 대표팀의 문보경에게 환상의 활약에 대한 경의를 보낸다. 그의 11타점은 WBC 역사상 공동 3위 기록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까지 문보경은 도미니카공화국 주축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문보경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체코와 C조 첫 경기에서 만루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 맹타로 11-4 완승을 이끌었다. 7일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비록 6-8로 졌으나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 패했지만 8일 대만전에서 타점은 없지만 1안타로 타격감을 이어 갔다.
1라운드 통과 운명이 걸린 9일 호주전에서는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문보경의 활약 덕에 한국은 17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보경은 조별리그 4경기 동안 타점 11개를 쓸어 담았다. 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이 해결했다.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귀국했다. 야구 대표팀 문보경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1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6/202603160750770273_69b7384df38c5.jpg)
다음은 문보경의 일문일답.
- 대회 마친 소감.
후련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도 많은 것 같다.
- 서울 시리즈 때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해봤다. 이번에 더 많은 것을 얻었을 것 같다.
정말 많은 경험이 된 듯하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단순히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아니라 올스타급이었다. 한명 한명 유심히 지켜봤다.
선발투수였던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선수다. 그런 선수의 공을 쳐 볼 수 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 경험해보니 어땠나.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이다. 좋다고 밖에 말 못 하겠다.
- WBC의 의미,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개인 기록을 떠나 우리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갔고, 그 대표팀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서 제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도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느꼈다.
- 타점 기록 덕에 많이 소개가 됐다.
록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그래도 MLB닷컴에 (이름이) 올라왔다. 이 경험 언제 또 할지 모르니 되게 좋았다.
- '슈퍼 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마음에 든다. 새로운 별명이 생겨 좋다. 더 성장해서, 언제일지 모르지만 국가대표로 나가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
-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가.
모든 선수의 꿈은 메이저리그일 것이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도전할 수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어,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도미니카공화국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가 인상적이었다. (류)현진 선배님 커브 바닥으로 오는 것을 그냥 안타도 아니고 장타로 연결하는 것을 보고 '괜히 최고의 올스타급 선수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
- 일본전 부상 위험 상황에 대해 오타니가 말을 걸었다.(일본전 당시 문보경이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부딪혀 넘어졌다.)
(오타니가) '괜찮냐'고 영어로 물어봤다. '괜찮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