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황당 삼진 엔딩 콜→껌을 던지며 분노 표출하다...심판이 명품 경기 망쳤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6일, 오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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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팽팽한 명승부가 마지막 심판의 오심 삼진 콜로 개운하지 않게 끝났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준결승 경기.

도미니카는 2회말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미국은 4회초 거너 핸더슨(볼티모어)이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로만 앤서니(보스턴)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시켰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9회말 도미니카 공격. 1사 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가 볼넷을 출루해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대타 오닐 크루즈(피츠버그)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헤라르도 페르도모(애리조나)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8구째 89마일(143.2km)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오자 볼로 판단하고 지켜봤다. 페르도모는 볼넷으로 생각했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 삼진 콜로 경기를 끝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풀카운트에서 8구째 밀러의 슬라이더가 낮게 떨어졌는데 구심은 스크라이크 삼진 콜을 했다. 페르도모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고, 벤치에 있던 게레로 주니어, 소토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납득이 가지 않는 표정이었다. '의혹의 1구'에 양손을 들어 올려 항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게레로 주니어는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듯 (씹던) 껌을 던지며 감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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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두고두고 남을 오심이었다. MLB.com의 게임데이에서는 8구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낮은 볼이었다. 

미국 현지 기자들도 이 삼진 판정에 고개를 저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이렇게 끝날 경기가 아니었다. 부끄럽다"고 심판 판정을 비난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노아 캠라스 기자는 "ABS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다”라고 일침을 전했다. 

두 팀은 9회말 2아웃 이전까지 수준 높은 플레이들을 주고 받으며 명품 야구를 보여줬다. 마지막 엔딩을 심판의 오심으로 망쳤다. 

도미니카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3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애런 저지를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카일 슈와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미국의 우익수로 나선 저지는 3회말 2사 1루에서 케텔 타르테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레이저 송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5회초, 도미니카는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저지가 때린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로 점프해 걷어내는 하이라이트 호수비를 선보였다. ‘홈런 스틸’로 1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였다. 

5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미국 선발 폴 스킨스가 교체됐고, 구원 등판한 타일러 로저스는 소토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7회말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미국 불펜 데이비드 베드나는 타티스 주니어와 마르테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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