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6/202603161622779594_69b7b04740877.jpg)
[OSEN=길준영 기자]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8강에서 탈락한 일본 야구 대표팀을 모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날 패배로 역사상 처음으로 WBC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베네수엘라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 간판스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대호 5경기 타율 2할7푼8리(18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9득점 2도루 OPS 1.125로 활약하며 베네수엘라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6/202603161622779594_69b7b04790e16.jpg)
스포츠에서 승패는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패배한 팀이 승리한 팀을 비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이번에는 경기 후 아쿠냐 주니어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아쿠냐 주니어가 “우리가 스시(초밥의 일본어)를 먹었다! 스시를 먹었다!”라고 여러 차례 외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일본매체 도쿄스포츠는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을 꺾고 이변을 일으킨 베네수엘라의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라틴계 특유의 흥으로 일본을 압도했다고 해도, 환희 속에서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언행은 있어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 대표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16/202603161622779594_69b7b047ec63f.jpg)
아쿠냐 주니어의 발언은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텍사스와 보스턴에서 뛰었던 전 메이저리그 선수 제프 프라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 머리가 좋을 필요가 없다는 증거”라고 비판했고 미국매체 에센셜리스포츠 역시 “승리를 기뻐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프라이가 납득하지 못한 것은 다른 문화를 조롱했기 때문이다. 스시는 일본 음식이고 그것을 승리 세리머니와 연결하는 것은 많은 선수, 팬들에게 모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17일 론디포 파크에서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케이더 몬테로, 이탈리아는 마이클 로렌젠이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우승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2-1로 제압한 미국과 우승을 두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