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승상장구하며 4강까지 오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8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회 4강전을 갖는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승승장구 중이다. 조별리그서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호주를 상대로 명승부 끝 3-3으로 비기는 것을 포함, 2승1무의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에선 한 수 아래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적절한 로테이션을 하면서도 6-0 화끈한 승리를 챙겼다.
4강에 오른 한국은 2027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 통산 5번째이자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성공했다.
이제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 최초의 아시안컵 우승까지 바라본다.
한국은 지난 2022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었는데 당시 중국을 상대로 0-2로 앞서다 3골을 실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동아시안컵 우승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탄 만큼 이번엔 한 걸음을 더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한일전을 앞두고 승부차기 훈련을 하는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기 위해선 '숙적' 일본을 넘어야 한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지만 여자축구에선 그 격차가 꽤 있는 게 사실이다.
여자축구 대표팀 간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은 일본에 4승12무19패로 뒤진다. 일본은 아시안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거뒀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은 4경기 24골 무실점, 이번 대회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상대 팀들은 일본을 상대로 슈팅 한 번 하지 못했다.
5골의 우에키 리코, 4골의 세이케 기코 등 대회 간판스타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최근 기세가 좋은 한국이 완전히 못 넘을 산은 아니다.
베테랑 지소연, 김혜리(이상 수원FC), 장슬기(경주한수원)에 더해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전유경(몰데), 김신지(레인저스) 등 해외파 젊은 선수들이 가세한 이번 대표팀은 역대급 신구조화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지소연과 김혜리 등이 경기를 조율하고 압박감을 이겨내면 젊은 선수들이 패기 넘치는 돌파로 결정짓는 식이다.
호주를 거의 잡을뻔하는 등 강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한 한국으로선 이번이 '대어' 일본을 잡을 적기다. 일본보다 먼저 8강전을 마쳐,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신상우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4강에 올라 월드컵 티켓을 따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만일을 대비해 승부차기까지 훈련하는 등 비장한 각오로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