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석 여부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윈저 존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으로부터 월드컵 기권에 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이란은 월드컵 본선에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란의 월드컵 본선 참석 가능성을 전망했다.
현재 이란의 정세는 매우 불안하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을 제거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인근 미군 기지 주둔국에 공격을 시작하며 보복에 나서고 있다.
전쟁 상황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월드컵 불참을 시사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우리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만약 이란이 이번 월드컵 대회에 불참하게 된다면 벌금과 함께 다음 월드컵 출전 기회도 박탈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란을 대신해 이라크나 아랍에미리트가 대신 출전권을 얻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후보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AFC는 이란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듣지 못했다. 따라서 특별한 이슈가 생기지 않는 한, 이란은 예정대로 월드컵 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