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최정. © 뉴스1 김성진 기자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최정(39·SSG 랜더스)이 자신의 22번째 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개막전은 언제나 긴장된다는 그는 "오늘이 개막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최정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석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선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고, 2회말엔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캠프 때부터 타격 밸런스가 좋았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오니 기분 좋다"면서 "결과와 관계없이 타구 방향이나 컨택트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개막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최정은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이 많지 않다. 오늘이 실전이라면 기분 좋게 끝내고 또 내일을 준비할 텐데, 시범경기니까 개막 때까지 이 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SSG 랜더스 최정. © 뉴스1 김성진 기자
2005년 데뷔해 어느덧 22번째 시즌을 맞는 그지만 여전히 '새 시즌'이 주는 중압감이 있다.
최정은 "막상 개막전을 치르면 똑같아지는데, '시작', '개막전'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긴장감이 높아진다"고 했다.
특히 올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 건 작년의 기억 때문이다. 최정은 지난해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개막전에 뛰지 못하는 등 시즌 내내 고생했다.
그는 작년 정규시즌 95경기 출장에 그쳤는데, 최정이 100경기를 채우지 못한 건 2015년(81경기) 이후 10년 만의 일이었다.
최정은 "작년 시범경기 때 방심하다 다쳐서 개막전도 못 나갔다"면서 "올해는 그러지 않기 위해 보강 훈련에 매진하는 등 비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비시즌을 거의 휴식 없이 보낸 최정은 "지금까지는 목표한 대로 잘 되고 있다"면서 "부상 후유증도 많이 없어졌고, 예전의 다치기 전 몸 상태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최정은 "남은 시범경기에서도 부상을 최대한 조심하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