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맨유 출신 '금쪽이' 가르나초, 이적 후에도 또 수비 실수→첼시 패배 직결! 앙리 공개 비판까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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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8일, 오전 03:20

(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첼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최근 리그 5경기 1승에 그치며 13승 9무 8패(승점 48),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결승골은 전반 18분 나온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수비 전환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압박 선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 틈을 파고든 뉴캐슬이 간결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앤서니 고든이 마무리하며 승부가 갈렸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를 앞세워 17세였던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맨유에서의 마지막은 불명예스러운 결말이었다.

결정적인 이별의 계기는 후벵 아모림 전 감독과의 갈등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급격히 틀어졌다. 당시 가르나초는 교체 투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아모림 감독을 저격했고,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도 흐름은 좋지 않다. 공식전 34경기 7골 4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면도 반복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다. 이날 가르나초는 첼시 소속 데뷔전을 치르며 역전골의 기점 역할을 했지만, 롱 스로인 상황에서 자신의 마크 대상이던 파비우 카르발류를 놓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편 티에리 앙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해당 장면을 분석하며 가르나초의 움직임을 지적했다. 그는 "가르나초가 압박하러 들어가는 방식이 중요하다"며 "그 순간 티노 리브라멘토가 혼자 있는 걸 알고 있었다면, 공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움직임을 꺾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했다면 이후 상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지만, 결국 공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비판은 리암 로세니어 감독에게도 향했다. 앙리는 로세니어 감독의 반응을 언급하며 "가르나초가 공을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게 했어야 하는 게 첫 번째 실수다"라며 "하지만 경기 중에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훈련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실점 장면에서 보인 행동을 강하게 꼬집었다. 그는 "실수가 나왔으면 바로 코칭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는 그 상황을 보지도 않았다. 골이 들어가는 순간 고개를 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인 건 알지만,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해결해야 했고 결국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세니어 감독은 경기 후 전술적 문제를 인정했다. 그는 "전술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압박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 상황에서 적절한 위치를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는 경기 내내 특별한 장면이 없었지만 우리가 실점 기회를 내줬다"며 "현재는 우리가 범하는 실수들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부분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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