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이란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딱 잘라 거절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FIFA는 1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을 포함한 모든 참가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월드컵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며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로 경쟁하길 기대한다"라고 발혔다.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이란은 최근 미국의 공습을 받으면서 북중미 월드컵 불참을 시사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우리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란이 예정대로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이란으로부터 월드컵 기권에 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여전히 이란은 월드컵 본선에 나갈 계획이다"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란이 FIFA에 조별리그 일정을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게 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커졌다. 미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예정대로 대회흫 진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이란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번 대회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G조에 속했다. 뉴질랜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2 차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의 3차전은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