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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에서 대이변이 발생했다. 미국 드림팀이 언더독 베네수엘라를 넘지 못하며 2년 연속 준우승 눈물을 흘렸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미국과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는 WBC 첫 결승 무대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D조를 2위(3승 1패)로 통과한 베네수엘라는 8강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8-5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뒤 4강에서 난적 이탈리아를 4-2로 잡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일본을 제압한 게 우연이 아니었다.
반면 미국은 언더독에 일격을 당하며 2017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2023년 대회에 이어 2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미국은 B조 조별예선을 2위(3승 1패)로 통과해 8강에서 캐나다(5-3), 4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2-1)을 차례로 꺾고 최근 3개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베네수엘라는 미국 우완 선발 놀란 맥클린 상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지명타자)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에제키엘 토바(유격수) 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잭슨 추리오(중견수) 순의 오더를 작성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맞아 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 브라이스 하퍼(1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카일 슈와버(지명타자)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앤서니 로만(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브라이스 투랑(2루수)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의 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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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의 안타가 병살타로 지워진 베네수엘라가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페레즈가 우전안타, 아쿠냐 주니어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투수 폭투를 틈 타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타석에 있던 가르시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베네수엘라는 5회초 선두타자 아브레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아브레우는 맥클린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96.2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414피트(126m)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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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선은 베네수엘라 마운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출루는 3회말 1사 후 투랑의 우전안타, 4회말 2사 후 슈와버의 볼넷, 6회말 2사 후 하퍼의 우전안타, 7회말 2사 후 앤서니의 볼넷이 전부였고, 후속타가 번번이 불발됐다. 미국 타자 가운데 7회말까지 2루를 밟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미국 드림팀이 8회말 마침내 깨어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트 주니어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미국의 상징 하퍼가 등장해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안드레스 마차도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93마일(149km) 밋밋한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432피트(131m) 대형 중월 홈런을 쳤다. 하퍼는 그 어느 때보다 포효하며 동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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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와 교체됐다. 사노하가 곧바로 도루로 2루를 훔쳤고, 타석에 있던 수아레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우승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베네수엘라 선발 로드리게스는 4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57구 완벽투로 우승을 뒷받침했다. 그리고 9회말 다니엘 팔렌시아가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무실점 이닝을 완성, 우승 헹가래 투수로 거듭났다.
미국은 하퍼가 동점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지만, 준우승에 빛을 보지 못했다. 간판타자 저지의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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