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삼진→땅볼→삼진’ 충격적인 AL MVP 타자의 침묵, ‘슈퍼팀’이 무너졌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18일, 오후 01:40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MVP 타자도 침묵했다.

미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베네수엘라와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 미국은 애런 저지, 카일 슈와버, 브라이스 하퍼, 윌 스미스 등 ‘스타 군단’을 꾸려 우승을 노렸지만, 베네수엘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미국 강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은 베네수엘라는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8강전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일본을 8-5로 꺾은 베네수엘라.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2로 잡으면서 돌풍을 잠재웠고, 미국의 강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이날 미국은 베네수엘라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맞아 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 브라이스 하퍼(1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카일 슈와버(지명타자)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로만 앤서니(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브라이스 투랑(2루수)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준결승전에서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릴 만큼의 상대였던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제압한 미국은 결승전에서 타자들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MVP 타자 저지는 이날 삼진만 두 차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속 94.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터를 섞은 베네수엘라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만나 루킹 삼진을 당했다. 5구째 커터에 꼼짝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로드리게스의 4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6회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베네수엘라 불펜 호세 부토의 6구째 슬라이더를 쳤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끌려가던 8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동점 투런이 터지면서 미국이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하퍼 다음으로 타석에 선 저지는 삼진으로 잡혔다.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고, 미국은 ….

저지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다. 지난 2016년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368홈런 강타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5회, 행크애런상 3회, 그리고 MVP 3회를 수상한 슈퍼스타다. 그런 그가 결승 무대에서 힘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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