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첫 선발 등판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4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지명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고, 이후 26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일본이 탈락한 뒤 소속팀 훈련장인 캐멀백랜치로 복귀했으며, 대회 기간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불펜 투구만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대표팀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라며 “이제는 실전 투구를 통해 투구 수를 늘리며 시즌 전까지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계획에 따르면 오타니는 24일 또는 25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오타니의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은 클리블랜드 가디어스와의 3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 2.8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2승 1패, 평균자책 4.43으로 마운드를 지켜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WBC에선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자로만 참가했다. 일본 대표팀에선 불펜 피칭만 소화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데만 집중했고, 타석에서만 경기에 나섰다. 이는 다저스로 합류한 뒤, 정규시즌을 대비한 의중이었다.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서게 되면서 이정후와의 맞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WBC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었지만, 두 선수 모두 타석에만 섰기 때문에 직접적인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었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오타니를 상대로 한 번의 맞대결만 펼쳤었고, 볼넷을 골라 출루했었다. 이번 맞대결에선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