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중위권팀 출신 윙어', 음바페보다 빠르게 '발롱도르 후보 1순위' 거론..."로번의 상징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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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9일, 오전 01:0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에는 오랜 시간 하나의 공식이 존재했다.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왼발 윙어. 과거 아르연 로번이 상징했던 그 장면이 이제는 마이클 올리세(25)의 이름으로 다시 쓰이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올리세의 최근 활약을 조명하며 "그가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를 집중 분석했다.

올리세는 최근 열린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단순한 한 경기 활약이 아니다. 2024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이후 이어진 흐름의 연장선이다.

BBC에 따르면 올리세의 수치는 유럽 최정상급이다. 이번 시즌 공식전 23도움으로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며, 공격포인트(골+도움) 역시 38개로 어떤 윙어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이다.

[사진] BBC최근 두 시즌 기준으로 봐도 존재감은 확연하다. 올리세는 4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를 찍었고, 이 기간 그보다 많은 찬스를 만든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뿐이다.

자연스럽게 발롱도르 후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올리세는 "기분 좋은 이야기지만 시즌이 아직 남아 있다. 팀과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개인 수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BBC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와 비슷한 집요함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겉보기와 달리 디테일에 집착하는 태도가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프리미어리그 시절부터 재능은 인정받았다. BBC는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부터 재능은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수준까지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줄리앙 로랑 역시 "성숙해졌고, 새로운 환경이 성장에 도움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전술적인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유기적인 움직임과 로테이션이 강조되면서 창의적인 자원인 올리세의 강점이 극대화됐다. 그는 데뷔 시즌 17골 2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역시 15골 23도움으로 최상위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 스타일은 로번을 떠올리게 한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이미 상징적인 패턴이 됐다. BBC 역시 이 장면을 언급하며 로번과의 유사성을 짚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시선은 대표팀으로도 향한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올리세를 '10번' 역할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앙투안 그리즈만 은퇴 이후 공백을 메우는 구상이다.

결국 관건은 트로피다. BBC는 "메시와 뎀벨레 역시 주요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라며 올리세 역시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성과가 더해질 경우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미 수치와 퍼포먼스는 정상급이다. 여기에 결과까지 더해진다면, 올리세의 이름은 단순 후보가 아닌 실제 수상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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