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상우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한 여자축구대표팀의 신상우 감독이 "최강 일본을 상대하면서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1-4로 졌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에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앞서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승리하며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아시안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일본의 높은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상우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일본이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했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헤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면 후반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선수가 많아 포백으로 전환해 승부를 보려했다"면서 "전반에 안정적으로 경기하고 후반에 도전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전반 실점으로 어려움이 생겼던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비록 원하는 결승행은 좌절했으나 신상우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선수를 대표팀에 계속 기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 감독은 "계속 젊은 선수들을 찾아다닐 것이다. 세대교체를 할 시점이 됐다"고 밝힌 뒤 "(일본전 경기 내용과 결과로)더 많은 것을 느꼈다. 앞으로 대표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계속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신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한국 팬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지도자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선수들도 행복해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앞으로도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면 더욱 발전하는 여자대표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lastuncl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