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태클 작렬' "손흥민 해병대! 상대선수 조심해야!" 손흥민 향한 태클 논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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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9일, 오후 01:02

[OSEN=우충원 기자]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손흥민이 거친 태클에 강하게 반응했다.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었고, 현지 팬들 역시 즉각 반응했다.

LA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LD 알라후엘렌세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LAFC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극적으로 흘렀다. 초반 실점으로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흐름을 뒤집었다. 나탄 오르타스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중거리 슈팅이 터지며 승부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중심은 결과가 아니었다. 손흥민을 향한 거친 플레이와 그에 따른 반응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알라후엘렌세는 1차전부터 이어진 전략을 그대로 가져갔다.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압박하며 경기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시도였다. 문제는 그 수위였다. 단순한 몸싸움을 넘어서는 위험한 장면이 반복됐다.

후반 초반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아론 살라사르가 다시 한 번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공이 아닌 발목 방향으로 들어간 위험한 시도였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곧바로 상대에게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며 충돌 직전까지 이어졌다. 주심이 빠르게 개입하며 상황은 정리됐지만, 손흥민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이 반응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반복된 거친 플레이, 그리고 부상 위험까지 고려하면 감정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중요한 국제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현지에서도 이 장면은 크게 주목받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이렇게까지 화난 모습은 보통 보기 힘들다"며 해당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태클이 늦었고,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나라도 화났을 것", "동네 축구 수준 태클이다. 화낼 만하다", "손흥민을 화나게 만들면 그건 이미 파울이다!", "월드컵 앞두고 저런 태클이면 가만있기 어렵다", "고의성과 각도를 보면 레드카드가 맞다", "저런 태클 하나로 월드컵을 놓칠 수도 있다" 등 대부분 위험성에 공감하며 손흥민의 반응을 지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눈길을 끈 반응도 있었다. "손흥민은 군사훈련을 받은 선수다. 상대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고, 이후 제주 해병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바 있다.

물론 상황은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감정을 표출했지만 선을 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장면은 분명했다. 북중미 무대의 거친 스타일과 마주한 순간이었고, 동시에 선수 보호에 대한 고민을 남긴 경기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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